복잡한 빌딩 숲이 늘어선 강남 삼성동, 그 한복판에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공간이 있습니다. 바로 천년고찰 봉은사입니다. 오늘은 마음의 소란함을 잠시 잠재우고, 온전히 나 자신과 마주하기 위해 봉은사를 찾았습니다. 공양간의 따뜻한 점심부터 108배의 정진, 그리고 화사하게 피어난 홍매화까지. 오늘 하루 제가 담아온 평온한 풍경들을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. 1. 따뜻한 온기가 담긴 점심 공양: 공양간의 떡만두국봉은사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공양간이었습니다. 마침 점심 공양 시간이라 오늘의 제가 선택한 메뉴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떡만두국이었습니다.사찰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행위 그 이상입니다. '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'를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수저를 듭니다. 담..